만사휴의(萬事休矣)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만사휴의(萬事休矣)는 더 이상 방법이 없고 모든 일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한 치 앞도 나아갈 수 없는 절망적 상황,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이며, 주로 한탄이나 체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만사휴의(萬事休矣)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사휴의 뜻

만사휴의(萬事休矣)는 모든 일이 끝났고, 더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 萬(일만 만): 모든
• 事(일 사): 일
• 休(쉴 휴): 멈추다, 그치다
• 矣(어조사 의): 문장 끝 강조(끝났음을 암시)

만사휴의를 해석하면 "이제 모든 일이 끝나버렸다", 또는 "어찌할 방도가 없다"는 의미로, 절망, 단념, 체념의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유래

만사휴의는 고전에서 특정 인물이 더는 해결할 수 없는 국면에 빠졌을 때 읊은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기(史記)》나 《한서(漢書)》 등 고대 역사서에서 패전, 실각, 몰락 등의 상황을 묘사할 때 종종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항우가 해하에서 패배한 후 "이제 더는 만회할 수 없다"며 남긴 말로도 전해지며, 이후 중국 문학과 역사 속에서 만사휴의는 돌이킬 수 없는 마지막 상황을 상징하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예문

만사휴의(萬事休矣)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종 면접까지 갔지만 낙방 통보를 받았을 때 그는 “만사휴의구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 증거가 모두 유출된 지금, 그로선 만사휴의 상태였다.
• 실패를 인정해야 하는 순간, 그는 조용히 눈을 감고 “만사휴의로군...”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더 이상 회복 불가능한 절망적 상황이나 포기, 단념의 맥락에서 쓰입니다.

 

 

만사휴의 반대말

만사휴의의 반대말 또는 긍정적 의미로 대조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 순풍만범(順風滿帆):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됨

절망의 끝을 의미하는 만사휴의와 달리, 희망·기회·반전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만사휴의 유의어

만사휴의와 의미가 유사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막다른 골목: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음
• 백방무효(百方無效): 백 가지 방법을 써도 소용없음
• 수포로 돌아가다: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됨
• 진퇴양난(進退兩難):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는 난처한 상황

모두 어찌할 수 없는 상태, 노력의 무력함, 끝장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끝맺음

만사휴의(萬事休矣)는 극도의 난관이나 실패를 맞이했을 때 모든 희망이 사라진 상태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개인의 시련, 기업의 실패, 역사적 사건의 절정 등을 나타내는 데 자주 쓰이며, 그만큼 한순간의 무너짐이 얼마나 절절할 수 있는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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