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계치(亡子計齒)는 이미 죽은 아이의 이를 세는다는 뜻으로, 지나간 일을 두고 후회하거나 계산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실효성이 없는 행동, 이미 끝난 일에 집착하는 태도를 비유할 때 사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망자계치(亡子計齒)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망자계치 뜻
망자계치(亡子計齒)는 죽은 아이의 치아를 센다는 의미로, 이미 지나가서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대해 쓸데없이 따지고 계산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 亡(망할 망): 죽다, 사라지다
- 子(아들 자): 아이
- 計(셀 계): 계산하다
- 齒(이 치): 이, 치아
즉, 망자계치는 "이미 죽은 자식의 이빨을 세는 어리석음"이라는 말로, 지나간 일에 집착하여 의미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유래
망자계치는 중국 고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대의 어느 부모가 자식을 잃은 후에도 그 아이의 치아를 세면서 "이 아이가 이렇게 건강했는데 왜 죽었을까?"라고 후회하며 통탄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는 실제적인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먼 감정적이고 비생산적인 집착을 경계하는 말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비자』, 『열자』 등의 고전 문헌에 비슷한 표현이 등장합니다.
예문
망자계치(亡子計齒)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미 끝난 프로젝트를 두고 계속 분석하며 원인을 따지는 건 망자계치와 다를 바 없다.
- 시험에 떨어지고 난 후 채점지를 보며 아깝다며 울던 친구는 결국 망자계치의 늪에 빠져 있었다.
- 손해는 이미 확정됐는데, 지금 와서 이익이 얼마였을지를 따지는 건 망자계치다.
공통적으로 실효성 없는 후회나 분석, 시간 낭비 등을 지적하는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망자계치 반대말
망자계치의 반대 성격을 지닌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일이 이미 끝난 뒤에 대책을 세움
- 유비무환(有備無患):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일이 없음
- 선견지명(先見之明): 앞을 내다보는 지혜
반대의 개념은 사전에 대비하거나, 지나간 일에 매몰되지 않는 태도입니다.
망자계치 유의어
망자계치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이미 죽은 사람에게 약을 짓는 것
- 망양보뢰(亡羊補牢): 양을 잃은 후 우리를 고침 (유사하지만, 이는 개선의 뜻이 있어 약간 차이 있음)
- 추회막급(追悔莫及): 후회해도 소용없는 상태
모두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 없음을 강조하거나, 헛된 후회를 경계하는 뜻을 가집니다.
끝맺음
망자계치(亡子計齒)는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와 미련이 때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오히려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말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이미 지나간 일을 되풀이해 곱씹기보다는, 그 경험을 교훈 삼아 앞으로를 대비하는 태도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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