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빈목(西施嚬目)은 “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는 뜻으로, 서시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눈살을 찌푸리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서시빈목은 대부분 겉모습만 흉내 내면 본질을 잃고 오히려 우스워진다, 즉, 겉모습만 따라하는 어리석음을 비판하는 뜻으로 더 자주 사용됩니다.
서시빈목 뜻
- 西施(서시):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의 절세미인 서시
- 嚬(찡그릴 빈): 얼굴을 찡그리다, 눈살을 찌푸리다
- 目(눈 목): 눈
문자 그대로 서시빈목은 “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 즉, 원래 아름다운 사람이 하는 행동은 어떤 모습도 아름다워 보인다는 뜻.
그러나, 서시빈목은 그 행동만 겉으로 흉내 내는 사람은 오히려 웃음거리가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유래
서시빈목(西施嚬目)은 중국 고전 《장자(莊子)》 외편 천운편(天運篇)에서 유래합니다.
미인 서시는 심장이 아파서 자주 얼굴을 찡그리고 다녔는데, 동네의 못생긴 여자가 그것을 흉내 내면 자신도 예뻐 보일 줄 알고 따라 했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그 여자를 보고 두려워 도망쳤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질은 무시하고 겉모습만 흉내 내는 어리석음을 풍자합니다.
예문
- 남의 말투만 흉내 내는 건 서시빈목일 뿐이다.
- 유행만 따라하는 브랜드는 결국 서시빈목처럼 실패한다.
- 깊이 있는 실력은 없이 외형만 따라 하는 건 서시빈목 같은 짓이다.
- 형식만 모방한다고 본질까지 담을 수는 없다. 그건 서시빈목이다.
서시빈목은 겉모습만 흉내 내다 오히려 본질을 잃거나 실패하는 상황에서 자주 쓰입니다.
서시빈목 반대말
- 본말정도(本末正道): 근본과 지엽이 바름
- 적재적소(適材適所): 본질에 맞는 것, 적합함
본질을 중시하고, 형식보다 실질적인 것에 집중하는 태도가 반대 의미입니다.
서시빈목 유의어
- 문경지교(刎頸之交): 외형보다는 진정성 있는 관계
- 각주구검(刻舟求劍): 융통성 없는 어리석음
- 동문서답(東問西答): 겉으로만 맞춘 대답
문맥에 따라 형식만 따르고 본질을 잃는 어리석음을 뜻합니다.
끝맺음
서시빈목(西施嚬目)은 단순히 외형적 흉내내기를 넘어, 본질 없이 겉모습만 따라 하는 어리석음, 무의미한 모방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오늘날에도 서시빈목은 트렌드만 좇는 기업, 외형만 흉내 내는 개인, 실속 없는 모방 문화를 비판할 때 강력하게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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