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봉책(彌縫策)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미봉책(彌縫策)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임시로 막아두는 대책을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봉책(彌縫策)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봉책 뜻

미봉책(彌縫策)의 각 글자 풀이와 전체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彌(미륜 미): 가득하다, 덮다, 채우다
• 縫(꿰맬 봉): 꿰매다, 임시로 메우다
• 策(꾀 책): 계책, 방책

즉, 미봉책은 '꿰매어 가리는 방책', 즉 문제의 본질은 건드리지 않고, 눈앞의 상황만 덮어두려는 임시방편을 의미합니다.
 

유래

미봉책은 한 고전에서 유래한 명확한 문헌 기록은 없지만, 한자 구성상 중국 고대 병법과 정치사상에서 자주 쓰이던 표현 방식입니다.
특히, 미봉책은 진시황 이후 법가적 정치나 군사 전략에서 일시적 수습이나 무마용 계책을 뜻할 때 ‘彌縫’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주로 행정, 정책, 기업 문제에서 미봉책은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미봉책에 그쳤다”는 식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예문

미봉책(彌縫策)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번 조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미봉책에 불과하다.
• 문제를 반복적으로 덮기만 해선 안 되고, 미봉책은 이제 그만 둬야 한다.
• 구조 개편 없는 자금 투입은 단순한 미봉책일 뿐이다.

예문에서 볼 수 있듯,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봉책 반대말

미봉책의 반대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본청원(正本淸源): 근본을 바로잡고 근원을 맑게 한다

이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본질적인 해결책을 의미합니다.
 

미봉책 유의어

미봉책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석상대(下石上臺):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 동족방뇨(凍足放尿): 언 발에 오줌 누기
• 고식지계(姑息之計): 잠시 피하는 방편
• 임기응변(臨機應變): 상황에 따라 대처하지만 지속성은 없음
• 지엽말절(枝葉末節): 본질이 아닌 사소한 것에 집중하는 일

모두 문제의 본질을 건드리지 않고 눈앞 상황만 모면하려는 태도에 해당합니다.
 

끝맺음

미봉책(彌縫策)은 단기적인 효과만을 노리고 장기적인 해결을 외면하는 태도를 지적할 때 자주 사용하는 한자어입니다.
정책, 경영, 사회문제 전반에서 미봉책은 근본적 변화 없이 현상만 유지하려는 부정적 평가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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