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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중생어(釜中生魚)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지식곳간

부중생어(釜中生魚)는 솥 안에서 물고기가 산다는 말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즉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나 기적 같은 일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부중생어(釜中生魚)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이번 글에서는 부중생어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중생어 뜻

  • 釜(가마 부): 솥, 가마솥
  • 中(가운데 중): 속, 안
  • 生(날 생): 살다, 태어나다
  • 魚(물고기 어): 물고기

부중생어는 문자 그대로는 “솥 안에서 물고기가 산다”는 뜻입니다.
본래 물고기는 물이 있어야 사는데, 솥 안은 불이 붙고 물이 끓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물고기가 산다는 건 불가능한 일을 의미합니다.

즉, 부중생어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상황이나 조건을 비유합니다.

 

유래

부중생어(釜中生魚)는 고대 중국 고사에서 유래합니다.

본래는 “솥 속에서 물고기가 살 수 없다”는 표현에서 발전한 말입니다.

물이 마르고 끓는 솥 안에선 물고기가 살 수 없듯, 어떤 환경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 존재한다는 깨달음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이는 《한서(漢書)》나 《사기(史記)》에서도 유사한 비유로 등장하며, 정치적, 사회적, 생존적 한계 상황을 설명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예문

부중생어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그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라는 건 부중생어와 같다.
  • 지금 같은 경제 여건에서 중소기업이 자립하라는 건 부중생어나 다름없다.
  • 전력도 장비도 부족한 군대에게 승리를 요구하는 건 부중생어식 요구다.
  • 그 정도 예산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라는 건 부중생어에 불과하다.

불가능하거나 비현실적인 요구나 상황을 비판하거나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부중생어부중생어부중생어

 

부중생어 반대말

부중생어의 반대 개념은 충분한 조건과 환경이 갖춰진 상태입니다.

  • 만사형통(萬事亨通): 모든 일이 잘 풀림
  • 수구초심(水久初心): 본래 자리로 돌아감
  • 적재적소(適材適所): 알맞은 재능이 알맞은 자리에 있음

 

부중생어 유의어

부중생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상누각(沙上樓閣): 모래 위에 세운 누각
  • 연목구어(緣木求魚):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함 
  • 이율배반(二律背反):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조건이 공존함

모두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불가능한 일을 비유합니다.

 

끝맺음

부중생어(釜中生魚)는 단순히 어려운 상황이 아닌,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거나 터무니없는 요구나 조건을 비유하는 강한 표현입니다.

오늘날에도 부중생어는 사회적 요구가 현실과 맞지 않을 때, 또는 불합리한 상황을 지적하거나 개선을 촉구할 때 강력한 언어적 도구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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