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육지탄(髀肉之嘆)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비육지탄(髀肉之嘆)은 허벅지에 살이 찐 것을 탄식한다는 뜻으로,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해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한탄함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칠 무대가 없어서 느끼는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표현합니다.

 

 

비육지탄 뜻

• 髀(넓적다리 비): 허벅지
• 肉(고기 육): 살, 근육
• 之(갈 지): ~의
• 嘆(탄식할 탄): 탄식하다

비육지탄은 문자 그대로는 "허벅지에 살이 찐 것을 한탄한다"는 뜻입니다.
비육지탄은 재능은 있지만 쓸 곳이 없어 세월만 헛되이 보내는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냅니다.

 

유래

비육지탄(髀肉之嘆)은 삼국지 연의와 정사 삼국지 모두에 기록된 고사에서 유래합니다.

한나라 말, 유비(劉備)가 오랫동안 벼슬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시절, 어느 날 자신의 허벅지를 만져보니, 예전에 말을 타고 다닐 때는 허벅지가 단단했지만, 지금은 오랫동안 전장에 나가지 못해 허벅지에 살이 쪄있는 것을 보고 스스로를 탄식하며 말합니다.

"大丈夫 當然坐不令髀肉生也."
(대장부가 어찌 앉아서 허벅지에 살이 찌게 내버려두겠는가)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무력감과 분함을 상징합니다.

 

예문

비육지탄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취업 준비만 수년째, 나도 모르게 비육지탄의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 그는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를 얻지 못해 늘 비육지탄하며 때를 기다렸다.
•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지금, 이 마음은 정말 비육지탄이다.
• 코로나로 공연이 취소되며 예술인들은 비육지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이지 못하거나, 기회가 없어 무력한 상태를 비유합니다.

 

 

비육지탄 반대말

비육지탄의 반대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거나, 분주하게 활동하는 상태입니다.

• 입신양명(立身揚名):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명성을 떨침
• 청운지지(靑雲之志): 푸른 구름처럼 높은 포부를 이루다

 

비육지탄 유의어

비육지탄과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삼이사(張三李四): 평범한 사람
• 허송세월(虛送歲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세월만 허비함
•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특히, 허송세월과 가장 유사합니다.

 

끝맺음

비육지탄(髀肉之嘆)은 단순히 게으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력과 재능은 충분하지만, 외부적인 여건이나 환경 때문에 그 능력을 쓰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비육지탄은 오늘날에도 취업, 진로, 경력 단절, 기회 상실 등에서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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