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후환(養虎後患) 뜻, 유래, 예문, 비슷한 말

'양호후환(養虎後患)'은 호랑이를 길렀다가 도리어 해를 입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오늘은 양호후환의 뜻, 유래, 예문, 비슷한 말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양호후환 뜻

• 養(기를 양): 기르다
• 虎(호랑이 호): 호랑이
• 後(뒤 후): 나중, 이후
• 患(근심 환): 해, 걱정

즉, 양호후환은 호랑이를 길렀더니 오히려 해를 입게 된다는 의미로, 처음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 키웠던 존재가 나중에는 큰 화근이 되는 상황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양호후환은 너무 큰 조직, 권력, 인물 등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나중에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유래

‘양호후환’은 중국 고전인 『전국책(戰國策)』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진(秦)나라가 한나라와 조나라를 연합해 제나라를 공격하려 하자, 제나라의 사신이 이를 막기 위해 "호랑이를 키운 뒤 반드시 후환이 생긴다"고 경고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양호후환은 적을 키우는 것은 장기적으로 자기 나라에 해가 된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예문

양호후환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대방 기업의 성장을 돕다가 시장을 모두 빼앗겼다. 결과적으로 양호후환이 되어버렸다.
• 작은 문제라 생각하고 방치했지만, 결국은 양호후환이 되어 조직 전체에 위협이 되었다.
• 아무 기준 없이 권한을 넘기면 양호후환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견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 초기에는 고맙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니 양호후환 그 자체였다.
• 내부에서 키운 인재가 돌아서서 회사를 위협하는 양호후환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

 

양호후환 비슷한 말

• 양호유환(養虎遺患): 호랑이를 길러 해를 남긴다는 뜻으로, 양호후환과 같은 의미를 지닌 동의어

 

끝맺음

양호후환은 눈앞의 이익이나 편의를 위해 상대를 키웠다가, 결국 통제하지 못하고 화를 입는 상황을 경고하는 말입니다.

조직 운영, 정치, 외교, 개인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사자성어가 가지는 교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단기적 이익만을 쫓기보다는, 장기적인 영향과 후환까지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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